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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총장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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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총장 이임 사진1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교’ 비전 현실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설립, 발전기금 새전기 마련, 장기발전 토대 구축 

 

 

충남대 정상철 총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월 20일(수)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충남대 제17대 정상철 총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교’, ‘세종시와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선도하는 대학’을 기치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특성화 캠퍼스의 세종시 내 입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정상철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충남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5’를 마련하고 ‘대전.세종.충청지역발전 선도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 ‘아시아 교육연구 허브대학’, ‘세계 100대 우수대학’ 등 다차원적 비전을 수립해 충남대가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민의 힘을 결집해 세종특별자치시 내에 제2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을 확정짓고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산학협력캠퍼스 설립을 위한 대전시와의 양해각서 및 실행각서 교환 등 대학의 특성화와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2014년과 205년에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낸 대학특성화사업, ACE사업, LINC사업, 고교교육정상화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BK21 플러스 사업 등 향후 5~10년간 충남대의 발전을 위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또, 세계 최초로 대학 캠퍼스내 가장 빠른 GiGA WiFi 인터넷 서비스 구축, 제2도서관 건립 예산 확보, KAIST와의 열린 길 구축,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기반조성사업, 직장어린이집 개원 등 캠퍼스의 첨단화와 복지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미국과 중국, 독일은 물론 동유럽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 했으며 이로 인해 국제화 영역 지표 향상, 해외 파견 및 연수 확대, 교환학생 증가 등 국제화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12년 2월 1일, 대학 구성원들만 자리한 조촐한 취임식으로 임기를 시작한 정상철 총장은 당시, 본인의 연봉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CNU 1대 1 장학멘토링 운동’을 창안했다. 정 총장의 솔선수범으로 신개념 장학 운동이 자리잡으며 2013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발전기금 모금 1위를 물론, 역대 총장 중 재임기간 최고인 300억원을 돌파하는 발전기금을 모금하는 등 충남대의 장기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앙일보의 대학 평가에서 ‘기부하고 싶은 대학’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철 총장은 대학 운영과 의사결정에 있어 투명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총장상을 보여줬다.

 

한편 충남대는 후임 총장 임명시까지 정범구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이임사 

  

사랑하는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저의 이임식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4년간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충남대학교 총장이라는 중차대한 직을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학내외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총장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었고, 가슴 벅찬 많은 순간 순간의 기억을 안고 이 자리를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슴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의 이임사를 준비하면서 지난 4년을 어떻게 돌아보고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 무척이나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비단 지난 4년의 기간만이 아니라 제가 충남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30여년의 모든 세월이 충남대학교 제17대 총장 정상철을 만든 것이기에 제 인생 거의 전체를 돌아봐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감사해야할 분들과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이임사는 감사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끝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201221일 바로 이 자리에서 조촐한 취임식을 갖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똑 같은 자리에서 똑 같은 모습으로 이임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저는 충남대학교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 1 국립대학,’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실천을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충남대학교에 대한 4년 전과 똑 같은 믿음과 확신으로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을 함께 만들어 오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임기 4년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질 수 있겠습니다. 우선 전반부는 과연 우리 충남대학교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를 분석하는 현실적 진단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위한 외연의 확장을 꾀했던 시기였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산학협력캠퍼스를 설립하고자 대전시와 양해각서와 실행각서를 교환하고, 2의 수도인 세종시에 제3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종시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고자 세종시, 교육부, 기재부, 국회 등 거의 모든 국가행정기관에 혼신의 힘을 다해 협의를 구하고 마침내 충남대학교 제2병원 설립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임기 후반부는 우리 대학의 내적인 역량을 다졌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외부의 압력이 거세지고 학령인구 감소와 수업료의 동결 등으로 학내의 재정수입이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하면, 대학의 내적역량이 기반이 된 경쟁력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외부로부터의 지원사업은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재원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이 그 동안 이루어낸 산학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처와 사업, 비록 서울대나 카이스트에는 못 미쳤지만 국립대 중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낸 발전기금조성사업 등은 충남대학교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2014년과 2015년에 이루어낸 각종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의 성과는 우리 충남대학교의 내적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2014년 전국최고의 성과를 낸 대학특성화사업, ACE 사업, LINC 사업, 고교교육정상화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등과 2015년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BK21 플러스 사업 등의 눈부신 성과는 충남대학교의 향후 5년에서 10년의 내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동력입니다. 특히, 학부교육에 관계된 ACE 사업과 대학특성화사업 및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대학원의 BK21 플러스 사업, 산학협력을 담당할 LINC 사업 등은 우리 대학의 내적역량을 대한민국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12년 전국 80위권에서 201530위권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국제화 지표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을 통해 더욱 내실있는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록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서운한 평가결과를 받았지만, 2014년과 2015년의 성과가 쌓이는 다음 번의 구조개혁평가에서는 우리 모두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평가결과를 받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이러한 내적역량이 원활하게 작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시스템 구축도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의 숙원사업이었던 충남대학교 제2도서관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이제 곧 설계와 준공의 절차가 진행되어 2018년에는 최첨단의 연구문화 공간이 조성될 것이며, 가장 빠른 인터넷망인 GIGA WiFi가 세계의 모든 대학 중 최초로 우리 대학에 설치되었습니다. 대전시의 재정협조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완공되었고, 정부의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기반조성사업의 예산을 통해 그 동안 열악했던 캠퍼스 안전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512월에는 충남대학교 가족여러분의 복지를 위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직장어린이집도 마침내 준공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에는 저나 대학본부의 어느 특정한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가족 여러분 모두의 힘과 성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화자찬식으로 들릴 수 있을 위의 성과를 언급한 이유도 그것이 궁극적으로 여러분 모두의 성과이고 우리 모두의 마음이 담긴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4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개인의 시간을 할애하며 불철주야 함께 노력해 주신 교수님들이 계셨기에 위의 성과가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도 그래도 해야지하시던 교수님들의 열의와 애정이 지금의 충남대학교를 만들었고, 미래의 충남대학교를 지탱해 줄 튼튼한 힘입니다. 대학의 구조조정을 위해 가진 것을 양보하며 합의를 이끌어주시고 기존의 봉급에 포함됐던 수당지급이 지연되어 각종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도 끝까지 인내해 주신 교수님들의 이해야말로 오늘의 충남대학교를 있게 해 준 원동력입니다. 제가 제 임기 중에 이룬 성과보다 그 성과가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학교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2013년 기성회에서 지급해 오던 급여보조성 수당을 전액 삭감당한 직원 여러분을 보면서 총장으로서 무언가 현실적으로 보답해 드릴 수 없었던 것이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아쉬움과 감사함을 단순히 말로만 전해드릴 수밖에 없음이 너무도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지난 2015년 해외 출장 중 이스탄불과 독일의 키일에서 우리 충남대학교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의해 가능해진 해외교류 프로그램으로 나라 밖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해 준 충남대학교가 너무도 감사하다는 학생들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2012년 시작한 ‘CNU 11 장학멘토링 운동의 혜택을 받고 졸업한 이혁준 학생이 후배들에게 자신이 받은 것을 되돌려주겠다며 찾아와 멘토링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을 보면서 벅찬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의 충남대학교를 만들고 미래의 충남대학교를 책임질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생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대학교의 총장으로서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감사함은 충남대학교의 교직원, 학생 뿐 아니라 동문과 지역민 모두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것입니다. 어렵고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우리 모두의 합심과 단일한 힘에 의해 이루어진 쾌거였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에 서서 충남대학교병원이 대한민국의 제2 수도인 세종시에 들어가야 한다는 동의서를 받아주셨던 교직원, 학생, 동문, 지역민들을 보면서 마음 속 깊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우리 충남대학교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 되어야하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사업은 저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과입니다.

 

존경하는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대학(university)을 지식공동체(라틴어 universitas) 또는 소우주(universe)라고 합니다. 다양하고 상이한 여러 이론과 견해가 얽혀 있어 일견 혼돈처럼 보일 수 있는 상태이지만 각각의 이론과 견해가 건강하게 공존할 때 그 존재의 참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것은 작은 국가이고 하나의 세계이며 우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한 공동체 속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우주와 진리를 품을 수 있는 큰 가슴을 키우게 됩니다.

 

저는 우리 충남대학교가 그러한 큰 그릇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우주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교수, 직원, 학생들의 다양함이 그릇을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하고 보기 좋은 그릇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굳건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1952년 지역민의 쌀 한 되, 보리 한 되, 벽돌 한 장이 모여 설립된 우리 충남대학교는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전쟁의 불모지에서 탄생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4년 동안 보아 왔고 체험한 우리 대학의 주변여건과 내적 잠재력은 우리 충남대학교가 멀지 않은 장래에 구성원 모두가 사랑하는 대학, 지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하게 해 줍니다.

 

사랑하는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저는 이제 임기를 마치고 연구실로 돌아갑니다.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했던 모든 분들과의 기억은 제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며, 앞으로 남은 제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충남대학교가 발전해 나가는 거대한 흐름에 지난 4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충남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20

 

충남대학교 제17대 총장

정 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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