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10일 꽃길 축제, 음주 배제한 건전한 가족 축제

최근 대학가에서 음주문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음주를 배제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건전한 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충남대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4월 8일~10일, 박물관과 학생생활관, 학군단 운동장, 교시탑 주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충남대학교 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꽃길 축제는 충남대 구성원과 대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기간 동안 도슨트가 해설하는 박물관 개관 행사가 진행되며, 시민을 위한 법률상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진로 상담, 동아리 공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벚꽃 포토존 운영, 탁본체험, 풍선 선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충남대는 이번 꽃길 축제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음주 배제와 안전에 우선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부스에서 주류 판매를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축제가 이뤄지는 구역(박물관-학생생활관-학군단 주변 등)에서의 음주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며, 안전 및 현장 지도 요원을 예년보다 2배이상 배치하고, 119, 112 등과의 협조를 통한 긴급 대응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태근 총학생회장은 “과거에도 술을 팔지는 않았지만 올해의 경우 축제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외부로부터 들여오는 주류도 적극적으로 막아 건전한 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충남대를 찾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