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연구소(소장 : 김세정 교수)가 12월 13일 오전 10시, 인문대학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대회의실에서 ‘비교의 지평에서 본 한국유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비교철학의 관점에서 한국유학을 재조명했다.

중국 연변대 金哲洙 교수의 ‘중국과 한국의 근대와 유교–解體와 變形의 갈림길에서’,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르엉미번 박사의 ‘정치는 무위인가 유위인가? -정약용과 레뀌돈의 관점비교’와 같은 동아시아 유학과 한국유학의 비교는 물론 ‘기호·영남학파의 율곡 理通氣局 비교 연구’, ‘퇴계 리학에 대한 사계의 비판과 수용’, ‘論尤庵的性理哲學思想-跟朱子․栗谷比较为中心’, ‘한원진과 이간의 인물성론의 근본문제와 의의’ 등 다양한 비교 연구 발표 및 토론을 통해 한국유학의 특성, 기호유학 및 충청유학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밝히고 그 본질을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유학연구소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과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학자들(김철수 교수, 르엉미번 박사, 중국사회과학원 洪軍 교수, 중국 하문대 謝曉東 교수)에게 유학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학연구소는 지난 2년간(2017-2018)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의 일환으로 3권의 충청유학 학술총서 간행을 비롯하여 국제학술대회(2회), 국내학술대회(2회), 해외석학초청강연회(3회), 국내전문가 초청강연회(3회)를 개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아울러 올해는 유학연구소 학술지 '유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계속평가에서 94점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학술지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