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충남도 내포캠퍼스 연계 첫 사업, 내포캠퍼스 구축 ‘속도’

충남대 주도 펫코노미 활성화 기대

충남대학교가 반려동물의 복지와 웰빙을 중심으로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9일, ‘거점형 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에 충청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거점형 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의 수탁기관으로 실증지원, 연구개발, 양육·수의, 기업지원 등을 총괄하게 된다.

원-웰페어 밸리는 급격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특화자원과 반려동물 연관 산업 간의 연계·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진행하는 종합 인프라다.

충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포함, 총 400억원을 투입해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지 내에 28,950㎡ 부지에 K-펫 실증센터, K-펫 R&D센터, K-펫 산업지원 센터, 반려동물 운동장 등을 조성해 ▲반려동물용 제품 실증 ▲반려동물 관련 연구개발 ▲반려동물 양육·수의 ▲기업중심의 원-웰페어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 분야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최고의 복지환경 속에서 기업 등이 개발한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기호성·영양성·동작성 등에 대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개발 분야는 도입이 어려운 고가 특화장비 이용 및 이용자 교육 지원과 시제품 제작·기술 지원·전문가 매칭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며 기업지원은 반려동물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창업, 수출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충남대와 충남도는 내포캠퍼스 ‘수의그린융합계열(수의방역·동물보건학과)’과 원-웰페어 밸리가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더불어 내포신도시 완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선정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충남도와 연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내포캠퍼스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와 충남도, 홍성군은 지난 2월 19일,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했으며, 이때 원-웰페어 밸리 연구센터 신설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