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일문학과 허문기 명예교수가 현재 귀농해 살고 있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한 작은 산골마을에 경로당 부지를 무상으로 기부했다.

허문기 교수는 최근 경로당 부지로 내놓은 땅은 운주면 구제리 620-1번지 백석마을로 대지 585㎡를 기부했다. 시가 2700만원 상당이다.

2007년부터 이곳으로 귀농해 살고 있는 허문기 교수는 경로당 신축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듣고 땅을 기부하게 됐다.

허문기 교수는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휴식처인 경로당을 마련해야 하는데 부지가 없다는 말을 듣고 주민들을 위해 땅을 내놓기로 했다”며 “경로당이 신축되면 이곳에서 주민들이 친목을 다지며 동체 문화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