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소장 : 김세정)는 9월 23일, 중국 귀주성 귀양시 귀양공학당(貴陽孔學堂)에서 ‘2016 제4회 지행논단 및 동아시아 양명학과 지역양명학파 국제학술대회’를 중국 귀양대학 陽明學與黔學硏究院 및 귀양공학당 文化傳播中心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연구소와 귀양대학 陽明學與黔學硏究院과의 학술교류협약(2015년 10월 14일 체결)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1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하여 ｢왕양명사상연구｣, ｢양명후학연구｣, ｢해외양명학연구｣, ｢양명학비교연구｣, ｢양명학현대성연구｣, ｢양명학과 시대사상연구｣, ｢양명학과 문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7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양명과 하곡의 통각과 공생의 생태철학｣이란 주제의 김세정 소장의 기조발표를 비롯, 한국양명학과 관련한 7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돼 한국양명학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김세정 유학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 양명학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시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세정 소장은 9월 22일 귀양대학에서 ｢양명학의 현대적 의의와 가치｣란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학술대회 폐회식에서는 귀양대학 쟈오핑류에(赵平略) 소장과 루용성(陆永胜) 교수, 귀양공학당 씨아오리빈(肖立斌) 교수에게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