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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김종영 교수, “국립대 재정 투입, 대학 간 통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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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교수 초청 ‘서울대 10개 만들기’ 특강 개최 

 

충남대학교가 2월 22일(화) 오전 10시 30분, 공과대학 취봉홀에서 경희대 사회학과 김종영 교수를 초청해 ‘서울대 10개 만들기-거점국립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진숙 총장과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충남대 교직원, 학생,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종영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지위권력’과 ‘공간권력’을 민주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충남대를 포함한 전국의 9개 지방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할 방법론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마주하고 있는 ‘교육 지옥의 상황’은 대학병목(지위권력의 독점-명문대학 집중), 공간병목(공간권력의 독점-수도권 집중), 시험병목(평가권력의 독점-줄세우기 교육), 도구재병목(계급권력의 독점-돈), 직업병목(직업권력의 독점-노동시장 양극화) 등 5가지 병목현상으로 인해 교육 독점체제가 고착화되며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명문대로 인정받는 하버드, 스탠퍼드, UC 등 세계 대학들 또한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 교육 개혁과 교육 모델 구축을 통해 창조권력으로서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 혁신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대학이 처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과제를 제시하며, ‘대학 예산’과 ‘대학 브랜드’라는 두 가지의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대학과 UC 10개 대학을 비교했을 때 학생 수는 비슷하지만, 교원 수와 예산 규모는 현저히 낮다. 이에 김 교수는 국립대 예산 규모를 확대할 현실적인 방안으로 정부의 3천 6백억 원 규모의 지속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거점국립대 경쟁력을 SKY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1~2년 내에 연구성과가 발생할 수 없는 만큼 10~20년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인구소멸로 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대학 간 통합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하며 대학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현재 서울대가 지닌 지위권력과 공간권력으로부터 국립대학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서울대에 버금가거나 넘어설 수 있는 대학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바꿀 수 있다면 10개 국립대의 이름 모두를 ‘서울대’ 또는 ‘한국대’로 개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영 교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대학의 공공성 확보와 인프라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대학이 창조권력으로서 한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실천적인 정책 대안을 구축,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이진숙 총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저자 김종영 교수 초청 세미나는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충남대와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의 강연이 국립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맞이한 지역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기관이 지역혁신의 역할을 하는 것에 크게 공감한다”며 “충남대가 국가 거점국립대로서 충청권의 서울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 또한 그 뜻을 함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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