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2013학년도부터 대학 교육 강화와 내실화를 위해 학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대학교육 강화의 주요 내용으로 학부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임교원은 학부강의를 5학점이상 우선적으로 담당하고, 주당 책임시수를 종전 9시간에서 9학점으로 시간개념에서 학점 개념으로 전환하는 한편, 강좌의 설강기준도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학부 전공과목은 15명 이상, 재학 인원이 적은 학과는 재학 인원의 절반 이상이 수강을 신청해야 설강이 가능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은 3명, 박사과정은 2명 이상이어야 설강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교수들은 대학원 논문연구 교과목을 학부 5학점 이상 강의해야 책임시간으로 인정되고, 주당 9학점이상 초과 강의를 해도 논문연구에 대해서는 초과 강의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초과 강의에 따른 초과 학점은 교원업적 평가 등에 초과학점 당 4점 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학부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학사교육 개선으로 충남대는 국립 대학간 정보공시에 따른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의 지표 상승 효과와 내실있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립대 시간강사료 지원방식이 전임교원의 강의담당비율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시간강사료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기성회비 절감과 함께 실질적인 대학 재정 절감이라는 이중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선안은 11월중 학무회의를 거쳐 2013학년도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문의 : 학사지원과 류철수 계장 (821-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