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 대성황 속에 개최 

지역사회 뜻 모아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 본격화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이 지역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취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설립의 당위성이 큰 공감을 얻었다.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은 1월 16일(수) 오후 6시부터, 유성 호텔리베라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있는 자문위원, 추진위원 및 실무추진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상철 총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는 지역의 각계 각층 인사가 참여해 자문위원, 추진위원,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됐으며,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설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으는 한편 중앙 정부 및 국회,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이날 관동대 의과대학 오한진 교수,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하게 된다.

 정상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을 설립하려는 것은 크게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하고, 작게는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 함”이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원래의 건립 목적에 맞게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세종특별자치시의 발전을 위해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병원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승구 충남대 총동창회장은 “개원 41주년을 맞는 충남대병원은 그 동안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고 지역민과 충대인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 충남대병원이 설립되면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향상되고 더불어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준비위원을 맡기도 했던 이광진 전 충남대 총장은 “지역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설립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 동안 지역의 주요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해온 충남대가 세종시 출범이라는 가장 중요한 국가 과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말했다.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은 “세종시의 배후 도시인 대전시도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정착을 위해서는 대학병원이 필수”라며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모든 뜻을 모아 충남대병원 설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하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세종시에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의 제2병원이 설립되어야 함을 천명한다.

 하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정식으로 개원하기 전까지 세종시에 발생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충남대학교병원이 제 역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

 하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2016년으로 예정된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 공사, 세종특별자치시 등 모든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해당 기관과 상생하는 길을 모색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대전시 의사회 등이 결의문을 발표하며 세종시 충남대병원 건립을 촉구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충남대병원의 제2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설립추진위원으로 힘을 보탬에 따라 충남대 제2병원 설립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