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력 1위, 기동력 2위 수상, 최고 입증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의 자작자동차동호회인 ‘바퀴네개’가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입상했다.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40개 대학, 5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남대에서 개최된 ‘2013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바퀴네개는 다이나믹 이벤트에서 견인력 1위, 기동력 2위를 수상했다.

총 3일간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 바퀴네개는 둘째 날까지 종합 점수에서 2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마지막 날 펼쳐진 내구력 레이스에서 총 50분간 7바퀴를 달렸으나 주행 중 뒤따라오던 차와 사고가 일어나 중간에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종합우승은 210분간 17바퀴를 완주한 한기대 자.연.인 팀이 차지했다.

기계공학과 재학생 26명으로 구성된 바퀴네개 동아리는 지난 5월에 국제 대학생 창작전기자동차 경진대회에 입상한데 이어 이번 2013 SAE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오는 8월에는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승환 팀장은 “올해가 역대 가장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만들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다”며 “선배들의 노하우와 교수님들의 지도, 팀원들의 노력이 결합돼 최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를 마련한 이후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아 국제 대회로 승격돼 세계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