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교수, 당뇨병 치료가능성 밝힌 연구

조은경 교수, 결핵균 사멸기전 연구, 4년 연속 선정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송민호(내과학) 교수와 조은경(미생물학)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나란히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0월 16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3년 기초연구 우수성과 인증식 및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송민호, 조은경 교수팀 등 총 50명의 연구자에게 연구성과를 인정하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했다.

기초연구 부문(30건), 인문사회연구 부문(9건), 국책연구 부문(11건) 등 선정된 총 50건의 우수 성과는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및 전국 주요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우수 성과물을 홍보하고 연구의욕 고취 및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내분비대사질환 및 비만, 당뇨와 관련된 연구를 이끌고 있는 송민호 교수 연구팀은 기초연구부문에서 CRIF 1이라는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에 에너지를 생성하는 호흡복합체의 생성과 내막 삽입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 이러한 과정이 잘못될 경우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신경질환 혹은 당뇨병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학술지인 Cell Metabolism과 PLoS Genetics에 게재되었으며 앞으로 당뇨병,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미토콘드리아 대사기능 및 질환조절 연구사업, 미토콘드리아 OXPHOS 단백질의 번역조절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당뇨병제어 연구사업을 통하여 수행됐다.

송민호 교수는 2010년 병원특성화연구센터에 선정된 바, 미토콘드리아 기능 및 대사질환 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송민호 교수는 Onaya-Kohn prize, Asia Oceania Thyroid Association Prize, Genzyme award를 수상하고, 지난 2월 국내 의학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임됐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조은경 교수팀은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4년 연속 선정되었다.

충남대 MRC(선도연구지원센터 사업)를 이끌고 있는 조은경 교수팀은 기초연구 부문에서 결핵을 없애는 약물치료를 한 후 세포 속에서 자가포식현상이 일어나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사멸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난치성 결핵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잡지 Cell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에 게재돼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충남대학교 병원과 대전광역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사업으로 수행됐다.

한편, 조은경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감염 및 면역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조은경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연구개발 대표 우수성과, 한국여의사회 건일학술상,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화이자 의학상 기초의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