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교수팀, 혁신적인 중공사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조 원천기술 확보

충남대 산학협력단(단장 서동일)과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조철희 교수팀은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조기술을 반도체 배관시공 전문벤처기업인 ㈜파인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산학협력단은 11월 22일(금) 오전 11시,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투과증발 및 증기투과용 제올라이트 중공사 분리막 제조 기술’ 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산하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 센터장 박상도)의 ‘Korea CCS 2020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번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기술개발 과제의 파생 성과로, 파인텍에 이전된 원천 기술은 유기용매 탈수 등에 사용되는 ‘투과증발 및 증기투과 분야’에 관한 내용이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 받은 (주)파인텍은 현재 탈수용 투과증발 막분리 및 중공사막을 이용한 가스 분리 등 연구개발 중점기업으로 이전기술의 사업화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중공사(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속이 빈 튜브) 형태의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50nm 크기의 제올라이트 나노입자 합성 기술, 중공사 지지체 합성기술, 박막화 된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조기술 등이 포함된 제올라이트 분리막 모듈 제작 ‘패키지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중공사 형태의 마이크로 기공성 제올라이트 분리막은 투과증발 및 증기투과 분야 이외에서도 화력발전소, 시멘트, 제철, 매립지, 천연가스 가스전에서의 CO2 회수, 분진 및 촉매 필터, 초고순도 탄산가스 정제 등에 다양한 용도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조철희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무기질 분리막의 한계인 낮은 충진율 문제가 해결되었고, 향후 단가경쟁에서도 폴리머 분리막과 경쟁할 수 있는 발편을 마련했다”며 “향후 무기질 분리막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서동일 단장은 “충남대와 ㈜파인텍은 향후 무기질 분리막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공동연구개발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파인텍 연구소장 정재칠 박사는 “투과증발 및 증기투과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여 회사의 주요아이템으로 성장하여 이익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클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철희 교수는 나노입자 합성, 나노가공성 분리막 합성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2007년 부총리 표창, 2011년 산업기술연구회 최우수연구자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