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과학대학 노재경, 김대식, 최종명, 허정민 교수 등은 남미 파라과이를 방문해 해외농업개발협력 사업 제안해 현지로부터 반향을 일으켰다.

농생대 교수단은 지난 2월 17일~3월 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외무상원조(ODA) 사업인 ‘파라과이 국립 농축산 기술훈련센터 건립사업’의 사업형성조사단으로 파라과이 농목축산부에 사업을 제안했다.

이들은 FAO(세계농업기구), KOPIA(한국해외농업협력기구), IICA(중남미농업협력기구), IPTA(파라과이 농업기술연구소), GIZ(독일국제협력기구),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아손시온 국립대 등 농업관련 해외협력기구 및 현지 농가 및 센터 후보지를 방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5년~2018년 파라과이 국립 농축산 기술훈련 센터 건립, 2017년~2019년 센터 시험운영, 2015년~2016년 Pilot 마을 재배지역 선정, 2017년~2018년 Pilot 마을 재배 운영, 2015년~2018년 전문가 역량강화 사업 등의 추진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발표해 파라과이 정부 등 현지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파라과이는 남미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농업이 GDP의 22%를 차지하는 농업국가이지만 농가 1%가 전체 토지면적의 77%를 차지하는 다국적 기업과 대농장 지주의 소유 구조로 인해 빈곤 인구 49%가 농촌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조사단은 파라과이 농촌의 여건을 고려해 농촌의 자립, 협동 정신을 고양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형성과 생산, 수화, 저장, 가공, 유통의 공동 활용 방안을 제시해 파라과이 정부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