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지방간 치료효과 및 작용기전 규명, ‘글로벌 메디칼 디스커버리’도 선정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박종선 교수 연구팀이 단삼(丹蔘)과 라파초 나무의 활성 성분을 이용한 새로운 대사조절 후보 물질을 발굴, 지방간 개선효과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세포신호전달 (Cellular Signalling)’의 2014년 2월호에 게재 되었으며, 새로운 알코올 의존성 지방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인정되어 신약 상업화 및 신약후보 발굴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 단체인 ‘글로벌 메디칼 디스커버리’의 신약개발분야(4월호)에도 선정됐다.

박종선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지방간 조절 활성성분인 ‘베타-라파촌’을 이용, 알코올 섭취에 의해 지방이 축척된 간세포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 장기섭취에 의한 지방간 동물모델에서 ‘베타-라파촌’에 의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지방간 개선이 유도되며, 이는 NAD+/NADH 레독스 포텐셜의 변화로 일어나는 현상이며 알코올 분해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활성에 의해 조절됨이 최초로 규명됐다.
 

이러한 사실은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시 새로운 표적단백질로서 알코올 탈수소효소 조절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로부터 베타-라파촌이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로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많은 임상시험을 통하여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차세대응용오믹스사업과 일반연구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보건복지가족부의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