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49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민지, 오른쪽은 62kg급에서 3위에 오른 황혜주 선수>

황혜주 62kg급 동메달, 태권도부 여자대학부 신흥 강팀 부상

새내기 태권도 선수 임민지(스포츠과학과 1학년)가 대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 대학 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49kg급에 출전한 임민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민지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경희대 박선아를 접전 끝에 주특기인 얼굴차기를 성공시키며 10-7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선 계명대 김예슬을 1-0으로 제압하며 대학부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전체고를 졸업하고 15학번 새내기가 된 임민지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전국체전을 3연패 할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로 대학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성인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임민지는 우승 직후 “대학에 입학해 첫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강원전국체전과 내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62kg급에 출전한 충남대 황혜주(스포츠과학과 2학년)는 준결승전에서 조선대 전채은과 4-4로 골든포인트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3위를 차지했다.

충남대 태권도부(지도교수 : 이상기, 코치 : 김홍일)는 이번 대회에서 금1, 동1를 획득하며 여자대학부 신흥 강팀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