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금액이지만 학과발전기금 모금에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구 농업기계학과) 허윤근 교수(70학번)가 지난해 12월, 학과 장학기금으로 1,000천만원을 기부했다.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는 농업기계학과 시절인 지난 1974년, 졸업생도 없는 상태에서 학과 장학회가 조직됐으며 교수들과 농공과 졸업생 중 농기계 분야로 진출한 동문들의 십시일반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취업난과 사회적 경제난, 저금리로 인해 장학금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문들의 참여가 어려워지자 학과 동문인 허윤근 교수가 학과 동창회의 모금활동에 새로운 불씨를 불어넣고자 사재를 보태게 됐다.

허윤근 교수는 “많지 않은 금액이어서 알려지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좋은 의미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자는 주변의 권유로 발전기금 기부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와 학과의 발전, 농업기계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는 지난 2009년, 6명의 학과 교수 전체가 장학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