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사각지대의 청소년, 대학생, 여성 흡연자 지원
  

충남대가 금연클리닉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이나 대학생,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금연서비스인 ‘지역 금연지원센터’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4월 29일, 충남대(대전) 등 전국 18개 의료기관 및 대학 등을 지역 금연지원센터로 지정,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8억원이 지원되며, 대전에서는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이태용 교수가 센터 운영을 이끌게 된다. 

이들 센터는 기존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와 금연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충남대 지역금연지원센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회를 통한 접근, 이동 금연상담 버스 운영, 대학 보건진료소를 이용한 아웃리치 서비스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 복지시설과 연계한 금연 사업을 실시하고, 여성 흡연자들을 위한 전용 클리닉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중증·고도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동기화 수준에 따라 일반 치료와 전문 치료형 캠프를 운영하고, 보건소, 교육청, 건강보험공단 등과 함께 맞춤형 금연 교육홍보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태용 교수는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흡연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일부 직종의 여성들의 흡연율은 매우 높은 편이어서 흡연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위한 금연 사업이 필요하다”며 “충남대의 전문 연구진과 시설을 활용해 대전지역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