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로스쿨로 자리 잡은 충남대 로스쿨
 

충남대 로스쿨이 첫 로스쿨 출신의 경력법관을 3명 배출해 전국 최상위의 성적을 거뒀다.
 

대법원이 7월 1일, 변호사 경력 3년을 채운 로스쿨 출신 변호사 37명을 경력법관으로 임용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충남대는 총 3명을 배출해 서울대(5명), 경북대, 전남대(4명)에 이어 전국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이는 학생정원(100명) 대비 전국 1위에 해당한다.
 

단기 경력법관은 종전 사법연수원에서 판사로 직행했던 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륜을 지닌 법조인들을 법관으로 뽑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법조일원화는 법관의 서열과 관료주의가 없어지고, 국민의 상식도 재판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다는 게 대법원 측의 설명이다.
 

다음달 1일 임명되는 이들 경력법관은 약 8개월의 신임 판사 연수교육을 받고, 전국 법원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대 로스쿨은 2012년 재판연구원 6명, 검사 5명을 배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장기 군법무관 선발에서 5명(전국 1위)을 배출했으며, 이번에 2015년 재판연구원 선발에서도 3명을 배출해 명문 로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종학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질 높은 교육과정운영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1:1 전담지도교수제, 졸업생 추수지도 등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와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충남대 로스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