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퀴틴 E3 효소인 ‘MARCH5’의 분자적 기전 규명 

충남대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이 아주대 조혜성 교수팀과 함께 유비퀴틴 E3 효소인 ‘MARCH5’와 인플라마좀과의 새로운 분자적 상호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EMBO Journal’(IF: 13.783, 상위 6%)에 온라인으로 게재됐으며, Niranjan Dodantenna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논문 제목: MARCH5-dependent NLRP3 ubiquitination is required for mitochondrial NLRP3-NEK7 complex formation and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

체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거나 세포 스트레스와 같은 일련의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신체는 위험신호를 인지해 반응하는 단백질복합체인 면역조절복합체(Inflammasome)를 형성한다. 이 복합체는 염증반응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다양한 면역조절복합체(Inflammasome) 중 가장 많이 연구가 된 ‘NLRP3’ 면역조절복합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와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라는 세포사멸을 유발해 염증반응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균 감염시 ‘MARCH5’라는 유비퀴틴 E3 효소가 ‘NLRP3’를 유비퀴틴화시킴으로써 NLRP3-NEK7 복합체 형성과 면역조절복합체(Inflammasome) 활성화에 중요한 조절자로 역할을 해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조절복합체(Inflammasome)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새로운 분자기전의 발견이라는 학문적 진보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인간의 급만성 염증성 질환들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의 발굴과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논문링크: https://pubmed.ncbi.nlm.nih.gov/3757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