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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환 교수 제작 영정, 국가표준영정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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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06-10-10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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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문신 정문부 영정 제작, 지금까지 3점 국가표전영정 등록


 영화 ‘스캔들’의 숙부인상을 제작해 화제가 된 충남대 예술대학 회화과 윤여환 교수가 그린 정문부(鄭文孚) 영정이 국가표준영정으로 등록됐다. 

 윤 교수는 의정부시의 의뢰를 받아 1년 2개월에 걸쳐 정문부의 영정을 제작했으며, 이 영정은 최근 문화관광부 표준영정심의과정을 통과해 국가표준영정 77호로 지정됐다. 이로써 윤여환 교수는 정문부 영정을 포함해 백제도미부인 표준영정, 중봉 조헌 표준영정 전신상 등 총 3점이 국가표준영정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제작된 정문부 영정은 얼굴연구가 조용진 교수(한서대 피부미용학과)가 해주정씨 종친 70여명의 얼굴을 촬영, 채집하고 지리적 요소를 종합 분석한 두상을 표본으로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 기법을 이용해 학자적 풍모와 무인적 기품을 더해 제작됐으며 복식 역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임진왜란의 당시를 재현해 냈다.

 윤여환 교수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지난 86년 9월부터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문부(1565 ~ 1624)는 조선 중기 문신으로 1588년(선조 21) 생원이 되고 문과에 급제, 북평사(北評事)가 되었고 1592년 임진왜란 때 회령(會寧)의 국경인(鞠景仁) 등이 반란을 일으켜 적군에 투항하자 의병대장이 되어 경성(鏡城)을 수복하고 회령으로 진격하여 두 왕자를 왜군에게 넘겨준 국경인의 숙부 세필(世弼)을 죽이고 반란을 평정했으며 영흥부사를 시작으로 목사 부윤 등 여러 지방관과 예조참판을 두루 거쳤으나 인조2년 시화(詩禍)를 입어 고문사 당했다.<200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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