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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졸업장 찾았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0-10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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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정규 선생 1호 졸업장 기증해
“충남대의 영원한 1호 졸업생으로 기억될 것”

 

 「졸업증서.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정규. 충남대학교 학위번호 제1호」

 충남대학교가 1호 졸업장을 찾았다. 충남대는 30일 오후 3시 제1호 졸업증서 기증식과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1호 졸업장의 주인공은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이 고 박정규(朴貞圭, 2002년 6월 18일 72세로 타계) 선생. 그의 졸업증서에는 당당히 학위번호 1번이 찍혀 있다.

 1952년 개교한 충남대는 56년 158명의 1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학생이었던 고 박정규 선생은 1호 졸업증서를 받았다. 재학 중인 4년 동안 3번에 걸쳐 학교 운영위원장(지금의 학생회장)을 도맡아했고 졸업식 답사도 고 박정규 선생의 몫이었다.

 고 박정규 선생은 충남대학교를 1호로 졸업한 뒤 대전일보 정경부장과 편집부국장, 한국 기자협회 대전 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총동창회장과 고문 등을 역임했고 말년까지 총동창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지극한 학교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그러나 고 박정규 선생은 2002년 6월, 72세의 일기로 작고했고 미망인 한명희 여사(75, 대덕구 법동)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학교에 자신의 졸업장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개교 30년사에 사진으로만 실려 있었던 제1회 졸업증서를 찾기 위해 백방을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던 충남대학교는 기증받은 1호 졸업증서를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고 박정규 선생의 미망인 한명희 여사는 “살아 생전에도 충남대에 대한 사랑이 끔찍했던 분”이라며 “졸업증서는 집에서 오랫동안 보관하면 가보가 될 수 있겠지만 고인이 남긴 졸업장을 다시 학교에 되돌려주면 학교의 역사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양현수 총장은 “학교로서는 가장 귀한 보물을 얻었다”며 “박정규 선생님은 충남대학교의 영원한 1호 졸업생으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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