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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 받는 ‘기특한 휠체어’를 아세요?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0-11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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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트로닉스공학과 4인방 ‘착탈식 다기능 휠체어’로 최고상 수상
장애인 눈높이, 편의성 고려한 전동 휠체어 제작




 “장애우들의 눈높이는 비장애인들보다 항상 낮잖아요. 여기에서 오는 편견과 불편함을 동시에 해소시키자는 차원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포항공대 등 전국 31개 대학 240여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주최로 개최된 ‘제4회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에 충남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DAL" 팀이 ‘휠체어 원격구동 및 시트 상승을 위한 착탈식 모듈 개발(착탈식 다기능 휠체어)’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팀은 11월 4일(금)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4학년인 김성훈, 정원회, 박찬익, 송민섭씨 등 4인방으로 구성된 ‘DAL(Design Automation Lab, 실험실 이름을 따 만든 팀 이름, 지도교수 : 김성수)’팀이 만든 이번 ‘착탈식 다기능 휠체어’ 작품은 저가형 접이식 휠체어에 자체 개발한 상승 및 이동식 전동 모듈을 장착해 장애인들이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잡거나 비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동시에 원격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책장 위에 꽂혀 있는 책을 꺼내거나 휠체어 높이보다 높은 침대, 화장실로 이동할 경우 휠체어 안장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또 휠체어에 원격 구동 장치를 장착해 리모트콘트롤(리모콘)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사용자 쪽으로 휠체어를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손이 불편한 사람들도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나비 모양의 너트를 이용해 저가형 휠체어에 손쉽게 착탈할 수 있고, 곧 바로 구동이 가능하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돕고 비장애인들과의 눈높이를 맞추어 편견을 없애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져 ‘기특한 휠체어’인 것.

 미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iBot"는 계단 오르기와 높낮이 조절, 전동 구동이 가능하?嗤? 3만 달러가 넘는 고가인 점을 감안할 때 충남대생들이 만든 발명품을 상용화 할 경우 수십만원(개발비 200만원)으로 저가형 일반 휠체어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L"팀이 휠체어 제작한 착수한 것은 지난 1월. 밤샘을 밥 먹듯이 하고 집에 들어가는 날보다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더 많았을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제작품의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위한 상용화가 궁극적인 목표이다. 특히 지역예선과 일부 부품의 아웃소싱(외부 제작)을 맡기는 과정에서 서너 개의  기업들이 상용화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하여 상?潤?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단계별 성과를 정리, 분석, 평가하는 일반 기업체의 연구 개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의 경험과 직접 연결시켰으며 4명의 팀원이 번갈아가면서 팀장의 직무를 수행하여 리더십을 길렀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김성훈씨는 “신체적 불편함은 물론 비장애인들보다 항상 낮은 곳에 있는 장애인들의 시선이 안타까워 착탈식 다기능 휠체어를 고안하게 됐다”며 “현재 특허출원을 진행 중인데 하루라도 빨리 상용화해 우리의 작품이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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