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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립대 설치제한 결사반대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1-27 12:11:00
  • 조회수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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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기관·단체·학생 모두 시정요구
 
 지난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청은 우리학교를 포함한 대전 충청지역 4개 국립대에 행복도시 대학설립 제안서를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행복도시내에 국립대를 설치하지 않고 사립대학만을 설치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결정을 전달한 것이다. 지금까지 행복도시내 입주를 기대하고 준비해왔던 우리학교는 건설청의 갑작스런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립대 배제는 국가균형발전에 역행

 

 행복도시내 국립대 설치제한 방침에 따라 서울 수도권 사립대의 입주가 기정사실화 됐다. 이는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거대 사립대를 유치함으로 행복도시내 입지비용을 교육부에서 부담하지 않고 대학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재정을 가진 대학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지역분권은 커녕 오히려 국립대의 축소와 대학의 서열화를 가속화 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양현수 총장은 “행정기관의 지방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맞지 않는 방침”이라며 “국립대와 지역사회를 위축시키려는 교육부의 횡포”라고 말했다. 또 “지역의 발전은 지역대학이 이끌어 가야함을 교육부는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변평섭 회장도 “서울권의 사립대가 행복도시에 입주하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충남대학교 역할이 무력화 될 것”이라며 “사립대에게만 입주권을 주는 것은 지역분권에 위배 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총동창회 주최로 단과대학 및 대학원 동창회 임원 초청 간담회가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 날 총동창회의 송년회 얘기와 더불어 행정복합도시에 관한 토론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구성원 전체, 성명서 발표

 우리학교는 지난 20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긴급학무회의를 열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행복도시내 국립대 설치의 당위성을 재확인,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학교 교수협의회와 공주대 교수회 그리고 한밭대 교수평의회는 “건설청의 통보는 어불성설”이라며 “행복도시내의 국립대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결정과 행복도시 건설청의 통보는 시정돼야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직장단체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대학설치사업 제안서’ 제출대상에서 국립대학을 제외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또 총동창회는 23일 “중부권의 우수한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해 국가균형발전이 아닌 수도권의 확대정책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당국과 힘을 합쳐 설치제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37대 총학생회와 38대 총학생회 3개 선거운동 본부도 성명서를 발표해 “교육부와 건설청에 국립대의 행복도시 입주문제를 재논의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24일 조교협의회도 ‘대학설치사업 제안서’ 제출조차 원 천적으로 봉쇄한 교육부와 행복도시 건설청의 처사에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학내 구성원 전체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립대만의 문제 아닌 지역 전체 문제

 현재 우리학교를 포함한 국립대가 행복도시내 입주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하루빨리 이를 시정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우리학교를 비롯한 공주대, 한밭대 등 행복도시 진출을 희망했던 3개 국립대는 앞으로 다른 충청권 대학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행복도시 내 국립대 설치 제외 방침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
 양현수 총장은 “총체적으로 모아진 대학의 의견과 지역 기관장들의 공동서명을 받아 충남대가 행복도시에 반드시 입주해야 할 당위성을 교육부에 알릴 것” 이라며 “지역의 각 기관, 시민단체, 자치단체, 총동창회 등의 의견도 교육부에 함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대학 선정기간 연장 및 법적효력의 유예를 관철시키는데 총장직을 걸고 해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양총장은 “추후 학내구성원 전체의 서명운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최재욱 기자  nisagency@cnu.ac.kr
사진/ 최준용 객원기자 junskyx@cnu.ac.kr<충대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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