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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윤영기씨, 법학과 석사 학위 취득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7-08-23 12:08:00
  • 조회수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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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한 법률 책, 연구소 만드는게 꿈”



 직장을 퇴직하고 환갑이 넘어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졸업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번에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민사법) 학위를 취득하는 윤영기(65)씨. 윤영기씨는 지난 2005년 9월 대학원 법학과에 입학해 2년 만에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 대학원에 입학해 막내아들 또래의 학생들과 땀 흘리며 2년 만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


 윤영기씨는 지난 2000년 충남지방경찰청 보령경찰서 동대 파출소장(경위)으로 경찰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뒤, 곧바로 방송통신대학 법학과에 입학하여 4년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곧바로 충남대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졸업 학점은 4.5점 만점에 4점을 넘길 정도로 성실성을 인정받았고, 학위를 진행하는 2년 동안 충남 보령에서 충남대학교까지 통학을 하면서도 단 한차례의 결석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학구열을 불태웠다. 주변에서는 “중․고등학교 졸업식이었다면 개근상은 떼논 당상”이라고 말할 정도.


 윤영기씨는 36년간의 현장 경험과 접목시켜 ‘민사집행법 강제집행에 관한 실증법적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윤씨는 학위 논문을 위해 지난 10년간 사법부에서 민사집행을 운용한 실적을 일일이 분석했으며, 간이 파산제도, 간이 소액심판제도 도입 등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 36년간 정보, 수사, 경무, 행정 등 경찰분야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친 경험을 살려 대학원 수업을 진행하는 짬짬이 보령시청 등 공공기관에서 도로교통법, 기초질서 기본법령 등에 대한 강의도 했다. 생생한 현장의 경험은 수업 중에도 교수님과 학생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론과 실제를 비교하고 간극을 지적해 개선점을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에 36년간 경찰 공무원을 거쳐 학사에서 석사까지 쉬지 않고 6년을 달려 왔지만 윤영기씨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


 내친 김에 박사 과정까지 도전할 계획. 내년 초 박사과정 입학을 위해 준비 중이며, 법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뀌면 그 쪽에도 도전을 해 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법이 일반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나눠주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법률 관련 서적들이 법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점을 감안,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법률관련 기본서를 낼 계획이다. 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법에 대해 누구나 상담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 턱 없는‘ 연구소를 만드는 것도 그의 꿈이다.


 윤영기씨는 “나이 어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배움에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다는 것을 내 스스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이지만 현장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법률적 지식을 습득하여 일반 시민들이  법에 쉽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김용진 교수는 “학회 등 다른 일정이 있어 휴강을 하고 싶어도 대단한 학구열 때문에 단 한 차례도 휴강을 하지 않았다”며, “수업 과정에서 법이 적용되는 현장의 경험을 전달해 줘 공부하는 학생도 교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함께 수업을 받은 최영덕씨(박사과정)는 “먼 거리를 통학하면서 단 하루도 수업을 빼먹거나 게을리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노익장을 발휘하는 모습에 주변의 많은 학생들이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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