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충청남도, 금산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중부대학교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3월 4일(화) 오전 11시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남도 금산군내 약 9,920㎡(3,000평) 부지에 건물 4,132㎡(1,250평)의 규모로 설립을 추진하는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는 우리 인삼약초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필수적인 효능연구, 신상품 개발, 표준화 및 규격화, 검사 및 품질인증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설립기간은 5년으로 이 기간 동안 건축, 시설 장비의 구축, 전문 인력 확보 등 연구센터의 본격적 운영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표준화 분야의 전문기술과 각종 정보 및 자료의 지원 등을 통해 연구센터의 운영 시스템 구축 등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우리 대학교에서는 화학과 이계호 교수가 핵심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인삼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중국인삼과 금산인삼의 원산지를 구별함은 물론  분말, 엑기스 등으로 불법 유통되는 중국인삼 제품을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유통과정에 실제 적용하게 된다.

 이계호 교수연구실은 중국쌀과 한국쌀에 대한 원산지 판별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판별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잔류 농약 및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시스템 (ISO 17025)을 활용하여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공인된 국내 인삼의 해외 수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최초로 3-4 종류의 인삼표준 물질들을 개발하여 인삼에 대한 국제표준 규격을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인삼에 대한 표준기술의 우위를 선점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