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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과감히 돌파하자”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9-01-02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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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기축년, 시무식 개최
송용호 총장 “‘할 수 있다’ 자신감으로 도전하자”
우리대학교가 2009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희망의 새해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우리대학교는 1월 2일 오전 10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송용호 총장과 학무위원, 교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2009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송용호 총장은 “기축년을 여는 오늘, 여러분들과 충남대학교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이 자리가 매우 가슴 벅차게 느껴진다”며 “우리 충대 가족 여러분들께서 지난 한해 보여주신 열정과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신다면 2009년은 우리에게 더 큰 기회이자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호 총장은 이어 “어려운 때이지만 움츠려들거나 눈치만 살펴보는 나약한 행동으로는 결코 이 시대를 앞서나갈 수 없고 과감한 위기 돌파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립대 법인화, 국립대 재정회계법 시행 등과 맞물려 대학의 구조 개편 등 교육계의 급격한 변화의 흐름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외부의 힘이 강하게 다가오겠지만 우리는 수동적으로 변화의 흐름에 떠밀리지 않고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용호 총장은 또 설립 17년 만에 세계 39위 대학에 오른 홍콩과학기술대의 예를 들며 “대학구성원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고, 또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실천하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추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대한민국 대표대학, 아시아 교육연구 허브대학,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은 결코 꿈이 아니며, 모두가 모여 하나가 되어 노력할 때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년 사
존경하는 우리 충대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소띠 해인 대망의 기축년 2009년이 밝았습니다. 자고로 소는 ‘부와 성실, 그리고 충직함’을 상징하는 동물이듯이 올 한해는 대학구성원 모두가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우리 충대의 발전은 물론 여러분 개개인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충대는 법학전문대학원 최종 설립인가를 필두로,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사범대학, 자유전공학부, 생명시스템과학대학, 간호대학이 신설인가 되었고, 우수인력 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선정, BK21 3개 사업단 추가 선정, 그리고 2009년 교육시설 예산 190억원도 확보하는 나름대로는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충대 가족 모두의 필사적인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불어 닥친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우리는 몇 달간 심각한 수준의 변화와 위기를 맞고 있고, 정부는 여전히 금년 한해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충대도 국가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하여야하는 국립대학의 책무로써 등록금 동결을 신속하게 결정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그럴수록 움츠려들거나 눈치만 살펴보는 나약한 행동으로는 결코 이 시대를 앞서나갈 수 없고 과감한 위기 돌파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로 위기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매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때 우리는 성공의 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우리 충대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2009년 새해를 맞이한 만큼 지난해에 도래된 경제적 위기와 우리가 얻었던 성과들은 가슴에 묻어두고 묵은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력을 확인하게 된 것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며, 무기입니다. 따라서 2009년은 이러한 장점과 강점을 바탕으로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더욱 분발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쌓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 영국의 언론 ‘더 타임지’는 홍콩과학기술대학을 세계 39위의 우수 대학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비록 1991년에 설립되었지만 홍콩과학기술대학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각종 지표에서도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지금은 세계 100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홍콩과학기술대학이 1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홍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뒷받침되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동력은 대학구성원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고, 또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실천하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추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도 홍콩과학기술대학과 같이 적극적이고 때로는 우직함으로 끝까지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어떠한 목표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자연적 도태를 의미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큰 희망과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에 도전할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희망과 비전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대한민국 대표대학, 아시아 교육연구 허브대학,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은 결코 꿈이 아니며, 모두가 모여 하나가 되어 노력할 때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구성원 여러분들께서도 감지하고 계시겠지만 국립대 법인화, 국립대 재정회계법 시행 등과 맞물려 대학의 구조 개편이 국정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연말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전에 볼 수 없었던 교육계의 급격한 변화의 흐름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도 금년은 변화를 요구하는 외부의 힘이 강하게 다가오겠지만 우리는 수동적으로 변화의 흐름에 떠밀리지 않고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변화를 요구받기보다도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며, 그 만큼 성취의 기쁨도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기축년을 여는 오늘, 여러분들과 충남대학교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이 자리가 매우 가슴 벅차게 느껴집니다.
비록 지난 해 보다 올해가 더 힘든 해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우리 충대 가족 여러분들께서 지난 한해 보여주신 열정과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신다면 2009년은 우리에게 더 큰 기회이자 축복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2009년에도 대학 발전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우리 충대 가족 모두의 건강과 댁내 평안을 기원하면서, 이만 시무식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일
충남대학교 총장 송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