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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문화연구소 충청지역독립운동사 학술대회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0-11-18 09:11:57
  • 조회수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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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는 충청지역독립운동사를 조명하고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여 국가와 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대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충청지역 독립운동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청문화연구소는 매년 ‘충청지역 독립운동사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충청지역 독립운동사를 실증적으로 고증하여 민족을 위해 산화한 충청인들의 항일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금년에는 ‘청양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양지역은 한말의병전쟁을 비롯해 정산 3ㆍ1만세운동 등 항일투쟁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최익현, 민종식, 안병찬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러한 항일투쟁의 역사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금번 학술대회는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전문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김상기교수(충청문화연구소장,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는 ‘한말 안병찬가의 홍주의병투쟁’ 에서 한말 홍주의병장이었던 安炳瓚을 비롯해 그의 부친인 安昌植과 동생인 安炳琳, 그리고 족숙인 安恒植 등 안병찬가의 홍주의병 투쟁을 발표한다. 김상기 교수는 발표에서 안병찬을 비롯한 안창식, 안병림 그리고 안항식 등 4명의 홍주의병 투쟁은 10여년간에 걸친 끈질긴 항쟁이었음을 밝혔다. 안창식은 의병을 위한 무기와 민병, 군량까지 준비하여 아들인 안병찬에게 의병을 지휘하게 하였다. 안병찬은 부친의 사망 후에도 유지를 받들어 1906년 홍주의병을 봉기하여 동생인 안병림과 함께 홍주성전투를 수행하였다. 안항식 역시 홍주성전투에 참전하여 대마도에서 유배의 고초를 겪었음을 새롭게 조명한다.

 

박민영연구위원(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최익현과 민종식의 의병투쟁’을 발표한다. 박민영 연구위원은 청양 정산에 거주했던 최익현과 민종식의 생애와 의병투쟁을 통해 한말의병전쟁사에서 청양지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그의 발표에 의하면 정산의 의병지도자들은 큰 틀에서 의병투쟁의 전략을 수립하였다. 호서, 호남, 영남 등 삼남의 여러 지사들과 연계하여 동시에 항일의병을 일으켜 상호 연합전선의 구축을 통해 항일전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투쟁 전략에 따라 최익현은 호남의 태인으로 내려가 그곳의 우국지사들을 규합하여 태인의병을 일으켰으며, 민종식은 내포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호서지방의 항일세력을 동원하여 홍주의병을 일으켰다. 따라서 청양은 한말 의병전쟁사에서 중기의병을 상징하는 두 의진, 곧 최익현의 태인의병과 민종식의 홍주의병이 발원한 연원지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음을 규명한다.

 

이성우교수(충청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일제강점기 청양인의 민족운동’을 발표한다. 이성우 교수는 3ㆍ1 운동 후 청양지역에서 전개된 사회운동과 국내외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청양인들의 활동을 조명했다. 이성우 교수는 청양청년회와 청양청년구락부 등이 1920년대 문화계몽운동을 전개했으며, 청양소작인회와 청양지역 농민들이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일본인 지주에 대항해 소작쟁의를 전개한 사실과 화성과 청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전개했던 학생운동에 대한 발표를 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동했던 청양인들의 활동을 정리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음에도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양인들에 대한 자료를 제시한다.

 

박경목관장(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은 ‘청양지역 독립운동사적지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박경목 관장은 청양지역에는 독립운동관련 사적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청양지역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사적지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박경목 관장은 청양지역의 사적지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역사적 관점과 관광학적 관점에서 사적지를 주변 관광자원 및 기타 시설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김진호교사(공주정보고등학교 교사)는 ‘청양지역 3ㆍ1운동 참여자 연구’를 발표한다. 김진호 교사는 청양지역의 3․1운동은 충남지방에서 3․1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된 시기인 4월 5일부터 9일까지 정산면, 화성면, 목면, 운곡면, 청남면, 남양면, 비봉면, 장평면 등 8개 면에서 독립만세운동으로 전개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청양지역의 3․1운동은 농민운동, 의병 활동, 애국계몽운동 등 국권회복운동을 계승한 항일민족운동으로 지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이고, 20대와 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지역민이 함께 동참한 독립운동이며, 강한 지역성이 나타나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이었음을 규명한다.

 

일 시 : 2010년 11월 18일(목) 10:30~15:00

 장 소 : 청양문화예술회관

 주 최 : 정산 3ㆍ1만세운동현창회

       주 관 :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후 원 : 청양군

               국가보훈처 홍성보훈지청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

               정산향교  청양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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