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설립 위해, “지역 인재 대기업 유출 안타까워”

 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인 (주)라이온켐텍의 박희원 회장이 지역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충남대에 10억원의 발전기금 기탁을 약정했다.

 박희원 대표는 12월 29일(수) 오후4시 30분, 충남대 송용호 총장을 방문해 1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평소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박희원 대표는 이 기금으로 연구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양성을 당부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 1973년, 새한화학공업사로 출발해 세계 네 번째로 폴리올레핀 왁스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세계 두 번째 폴리프로칠랜 왁스 개발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왁스를 대체해 왔다.

 박희원 회장은 현재 대전충남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충남대의 ‘우리충대 발전기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충남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CEO 성공학’ 강의를 펼쳐 CEO로서 대학생들에게 비전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박희원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기업에 유출되는 모습을 보고 항상 안타까웠다”며 “충남대에 연구재단을 설립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