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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서 배워요" 지역기업 지원받아 해외탐방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5-01-12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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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이 조성한 우림연구기업기금, 해외탐방 기회 제공
대전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인 (주)라이온켐텍의 박희원 회장이 조성한 기금으로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에 나선다.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겨울방학 동안 유럽과 일본, 아시아 지역을 탐방하도록 재학생 7개팀, 16명을 선발했다. 팀당 500만원 내외의 탐방 예산은 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이 기부해 조성된 우림연구기업기금이 지원한다.
이번 해외탐방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화학 중견기업인 라이온켐텍의 경영분야와 관련이 있는 화학공학 계열과 경영, 경제, 무역의 전공 학생들로 지원을 제한했는데도 55개팀이 문을 두드렸다.
1차 여행 계획서 심사를 거쳐 뽑힌 15개팀은 직접 자신들의 여행 목표와 비전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7개팀이 선발됐다. 5개팀을 뽑으려던 애초의 계획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7개팀으로 최종 선발팀을 늘렸다.
선발된 7개팀 가운데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한 러시아 횡단, 북유럽 마케팅 방안 연구, 동남아시아지역 FTA 현황 연구, 오사카대, 교토대 등의 연구 환경 및 대학생들과 대화 나누기 등 다양한 탐방 주제를 실행하게 되며, 15일 내외의 탐방을 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우림연구기업기금은 지난 2010년 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이 기부한 10억원의 발전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그 동안 교수 학술연구 사업과 학생 장학사업, 학생 창의설계 작품전 등의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해외 탐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라이온켐텍 박상원 상무는 “스펙 쌓기와 바쁜 일상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해외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밀응용화학과 김솔빈 학생은 “이번 탐방은 단순히 해외에 나가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얻어 돌아오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즐겁게 여행하고 많은 것을 배워 결과물을 친구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