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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유학연구소(소장 : 김세정 교수)가 7월 13일 오전 9시,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동아시아 유학전통에서 한국 상산학과 양명학의 위상’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故 志山 김길락 박사의 『한국의 상산학과 양명학』의 출판을 기념해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유교문화권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충남대 유학연구소는 1993년 7월 19일에 창립된 이후 지난 23년간 60여 차례의 국내․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주요 해외 연구기관 및 학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유학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드높이고자 노력해왔다.

‘한국 육왕학의 사상적․문화적 위상을 동아시아라는 국제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한국 육왕학의 역할과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최재목의 교수와 중국 연변대 이홍군 교수의 기조발표를 비롯하여, 한⦁중⦁일⦁대만⦁베트남 등 5개국 동아시아 육왕학의 전문가 13명이 ‘동아시아 육왕학’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유학연구소 김세정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의 유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유학만의 독자성과 가치를 국제적 수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그 의미를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해외유학자들에게 충남대 유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