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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시평=이승선 교수] 의사 최승도, 지리산 하루 종주기<2017.11.07.중도일보>

  • 작성자주우영
  • 등록일2017-11-10
  • 조회수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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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지리산 천왕봉에 섰다.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었다. 잔비가 뿌리고 바람이 셌다. 한국인의 기상이 거기서 발원한다는 정상부 표석이 우뚝했다. 새벽부터 열 두 시간을 달려왔다. 성삼재에 내려 노고단 길을 잡았다. 지리산은 깊고 높고 아득히 넓었다. 쏟아질듯 별이 총총했다. 달빛이 교교히 쏟아져 내렸다. 잔바람이 부드러웠다. "우리가 지리산을 전세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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