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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김명주 교수]동네마다 북클럽 어때요 <2019.07.23.중도일보>

  • 작성자오제훈
  • 등록일2019-07-23
  • 조회수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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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에 관심 있는 또래 여성들 몇몇이 모여 방학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벌써 5년째다. 책 이름은 숱하게 들어 보았지만 막상 읽지 못했던 고전들, 혼자 읽기엔 버거운 고전들, 이를테면,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 푸코의 '성의 역사', 보부아르의 '제 2의 성' 등등, 모두 8권 정도의 고전들을 그간 읽었다. 참여 인원은 들쑥날쑥 했지만, 평균 예닐곱 분 정도가 매주 참석했다. 속속들이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각자 챕터별로 내용을 정리/발제/토론하면서, 작가의 전체적인 주장을 이해하고, 논증의 타당성을 짚어보는 정도다. 그래도 혼자서는 절대로 끝내지 못했을 책들을 결국 끝장내는 성취감, 똑같은 텍스트에 대한 놀랍게도 색다른 리딩(reading) 경험에 의한 관점의 확대, 텍스트의 지식을 개인적 경험과 연결/토론하면서 내 삶의 지식으로 내면화하기, 무엇보다 여성들만의 내밀한 공동체를 갖는다는 기쁨이 컸다. 여성들만의 모임은 위계 없는 수평적 관계, 거침없는 솔직함, 게다가 언제나 먹거리가 넉넉해서 참 좋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거다 러너의 '가부장제의 창조'라는 책을 읽는 중이다. 이름하여 일종의 북클럽인 셈이다........[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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