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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과 알브레히트 후버 교수, 현대문인화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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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과 알브레히트 후버 교수, 현대문인화 개인전 개최 사진1

5월 16일까지, ‘한 획 묵(墨)의 철학-찰나의 풍경’ 전시 

 

벽안(碧眼)의 독일인 교수의 30년 가까운 수묵화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에서 20여 년간 넘게 독일어를 가르치며 저술뿐만 아니라 수묵 작품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독일인 알브레히트 후버(Albrecht Huber, 57년생) 교수.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알브레히트 후버 초빙교수는 4월 4일~5월 16일, 세종에 있는 소피아갤러리에서 ‘한 획 묵(墨)의 철학-찰나(刹那)의 풍경(風景)’을 주제로 현대문인화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에는 한 획(劃)의 방식으로 그려진 순간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이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예술과는 구별되는 행위로서 방법 없는 방법으로 작업한 작가의 통찰력의 산물로서의 작품인 묵화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후버 교수는 지난 1997년 독어독문학과 초빙 교원으로 충남대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20여 년간 넘게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그는 독일에 있을 당시 서양화법으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하고, 붓과 벼루를 작업의 도구로 사용한 경험이 있었는데 충남대 부임 후 우연히 들른 대전 시내 전통 필방에서 한지를 접한 뒤 독학으로 수묵화에 깊이 빠져들어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후버 교수가 지난 2009년 ‘정신의 나라를 향하여-철학적 풍경’ 작품전을 연 뒤 한국에서 다시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후버 교수의 회화는 진정 명확한 이미지로 관람자를 이끄는데, 이는 계획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의 충동에서 그림이 생겨난다고 하는 작가의 자연스러운 작업 태도에서 기인하고 있는 듯하다. 

초기 문인화의 전통과 명나라 말기에 태어나 청나라 초기에 활동한 승려 화가 석도(1641-1717)의 표현주의적 일획법(一劃法)에 반영된 이 직접적인 접근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후버 교수는 동아시아의 산(山)-수(水)-화와 서양 모더니즘 앵포로멜 회화를 결합했다. 그의 찰나(刹那)의 풍경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하나의 두상”이라고 한다.

즉흥적으로 그린 그의 풍경은 추상적인 비객관성과 현실적인 동아시아의 산수 ‘사이’의 문턱에 서서 어떤 합성적인 것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한 획(劃)-찰나의 풍경은 감각적으로 명료하게 ‘사이의 영역’에 있으면서 안과 바깥을 조합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치유함으로써 이원론적, 미학적인 간 극을 극복한다. 

극성(極性)을 하나로 묶는 이 철학적 변증법적 회화는 존재의 비움(Seins-Lichtung)을 향하는 도(道)-길(way)을 따르며, 비 물질화하는 것으로 정신을 ‘더하는’ 중용(中庸) - 그 사이의 영역에서 “풍경되기”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즉, 그림을 그리는 행위 그 자체가 풍경 되기인 것으로, 현대문인화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지향하는 도는 존재의 비움을 찰나(刹那)의 목표로써 시각성을 포괄하는 풍경으로 감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 찰나의 풍경은 동양화의 전통적 산수화를 서양화의 영감의 원천으로 유용하게 만드는 다리이기도 하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공주시 금강수목원을 마주하고 있는 소피아갤러리 세종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므로, 꽃 피는 봄나들이 겸 작가의 철학을 감각적으로 느끼며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는 소피아갤러리(www.sophiagallery.co.kr, 044-863-86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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