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호씨, 충남대학교동물병원에 발전기금 100만원 기부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인공고관절 수술 성공에 감사

“반려견 ‘보보’가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고, 이제는 잘 뛰어놀아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물병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합니다”

골든 리트리버 ‘보보’의 보호자인 안광호의 자녀 안치원씨는 지난 1월 16일, 충남대학교동물병원을 방문해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5살 골든 리트리버 ‘보보’의 보호자인 안광호씨와 안치원씨는 반려견 보보가 지난 2021년 6월 충남대동물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건강하게 견생(犬生)을 살고 있는데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기부하게 됐다.

안치원씨는 “처음 보호자와 떨어져 큰 수술을 받은 반려견 ‘보보’가 수술이 끝난 뒤에도 의료진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위안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는데, 뒤늦게나마 발전기금을 기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수의사 선생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반려동물을 보살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치원씨는 ”할아버지(안병기 교수)께서 충남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 발전기금재단 업무를 시작하셨는데 손자로서 기부에 동참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와 그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기부하는 사례가 더 많아져,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따듯한 손길을 건넬 수 있는 충남대동물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