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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창립 50주년 기념 ‘나무심기 행사’, 어린이집 원생과 함께해

충남대 학술림 일대에 산딸나무 50그루 식재, 산불 경각심 고취

전국적인 산불로 국민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산림환경자원학과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환경자원학과는 3월 24일,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및 학부생·대학원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미래 꿈나무인 충남대 어린이집 원생과 선생님 30여 명도 나무심기 행사에 함께해 의미를 더 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공해에 강해 조경수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산딸나무’를 충남대 등산로 일대에 심었으며,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은 대학 교수와 대학생 언니오빠들에게 나무 심는 법을 배우고 어린 나무에 직접 흙을 덮어주고 물을 뿌려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 학과 교수진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사건을 전파하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숲 가꾸기와 산불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신람환경자원학과가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모색하는 한편, 미래 세대인 충남대 어린이집 소속의 어린이들에게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숲과 나무, 자연의 가치를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병배 교수는 “산림환경자원학과는 지난 50년간 건강한 숲과 자연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산림과학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날 심은 나무 한 그루가 기후변화를 늦추고, 미래 세대에게 맑은 공기와 생명의 터전을 남겨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